2022-04-24 14:49:0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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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intext

그건 아주 오래전의 일이다…
탄생을 허락받지 않은 생명, 실현될 수 없는 희망,
칠흑같이 어두운 우주를 방황하는 비극적인 꿈이여
내 몸을 빌려 「현세」에 강림하소서.
그리고 나의 귀여운 아이들아
빗물이 개울로 흘러들어가고 식물이 태양을 향해 자라나는 것처럼
아름다운 곳으로 가서 자신의 아름다움을 자랑스럽게 드러내거라.
이건 두린이라고 불리는 아이의 「모친」에 대한 기억이다…
「어머니, 고마워요, 어머니」
「내게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를 줘서, 내게 튼튼한 신체를 줘서」
「어머니, 나는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있는 곳으로 가고 싶어요」
「그들에게 모두의 일, 어머니와의 일을 알려줄 거예요」
「그들에게 내가 태어난 곳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려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