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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elBinData - GenshinData [Fixed camelCase -> PascalCase] BinOutput - 2.6 Razmoth BinOutput with Yelan & Shinobu Avatar File Added from GenshinData Scripts - From lilmayofuksu/animepython [2.6.51 Lu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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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색의 오래된 절벽에도 화사한 꽃이 핀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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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피가 흐르던 과거에도, 한 치의 오물도 묻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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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잡는 천암군, 드높은 위상은 변치 않는다. 그 상대가 칠흑의 요마라 해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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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 산의 주민들과 철과 같은 색의 밝은 달이 그들에게 고요한 진지를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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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과 유리 모래의 딸아이여, 나를 위해 눈물 흘리지는 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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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천형의 그늘에서 태어나 암왕제군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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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팔의 야차에게 목숨을 믿고 맡기고, 모두가 모인 빛나는 곳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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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 같은 동굴의 어두운 그림자의 길과 험한 암궁 위에 떠 있는 수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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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에서 솟아오르는 더러운 조류와 산 밑에서 움직이는 비틀린 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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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공포와 불가사의한 일들도 날 두렵게 만들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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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람이 천암군 병사의 말을 끊었고, 그는 끝내 작별의 말을 꺼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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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주민의 딸에게 남긴 이 작은 꽃만이 망각의 기념으로 남았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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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두려워하고 괘념하는 유일한 일은 망각과 상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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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운이 나를 이름 없는 땅에 묻어 둔다면 부디 나를 잊지 말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