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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그녀에게 은혜를 베풀고, 보검을 내려준 쇼군에게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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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미코시 가에 돌아온 건, 그녀가 그토록 사랑했던 검집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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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소원은 끓어오르는 혈기로 생사의 운명을 극복하는 것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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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쇠약해지는 동족을 위해 전장의 귀신이라는 이름으로 불후의 공적을 세우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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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악의 호랑이에게 집어 삼켜지면, 당신은 그 안에서 맹수를 찢어발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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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의 삼파문의 휘하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우셨어야 하시는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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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씻길 줄 알았던 선혈로 얼룩진 전투복의 쥬우니히토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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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맹렬하게 박동하는 심장과 함께 영원히 어둠으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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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업을 이어받아야 할 장남은 속세를 피해 성 밖의 마을에 은둔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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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의 그 소녀를 만날 때까지 요고우산의 산과 숲을 벗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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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구나. 과거를 포기하고 싶다면, 내가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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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 같은 날개를 지닌 그녀는, 그의 과거 이야기를 듣고는 코웃음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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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쿠라라고 하자ㅡ반좌의 의미에서 본땄지. 그건 다른 사람의 말에 피해를 입지 않는 물건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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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의 피가 흐르고 있는 인간아, 기쁜 일이잖아. 웃어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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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고우 텐구가 지어준 이름은 신통력이 깃들어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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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돌멩이의 이름이라면, 네 뇌와 근육에도 제법 어울리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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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ㅡ다음해 벚꽃이 스러질 때, 여기서 다시 결투를 하자, 『이와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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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의 아이야, 검술을 열심히 익히렴. 요고우 텐구에게 부끄럽지 않는 적수가 되어야 하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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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내 털끝 하나라도 다칠 수 있다면, 비검의 이름은 텐구승이라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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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넌, 『텐구마저 이길 수 있는 최강의 비검』을 갖게 되는 거니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