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4 14:49:0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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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intext

절벽의 균열에서 핀 꽃으로
암석의 정수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생명이다.
가담항설:
옛날에 누군가 암왕제군에게 메마른 돌에는 절대 생명이 자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암왕제군은 순금의 꽃에게 바위 속에서 피어나도록 명했다.
어쩌면 바위신은 한때 이런 위업을 행했을 지도 모른다.
또 어쩌면 이는 오랜 세월 동안 전해 내려온 수많은 전설 중 하나일지도…
하지만 운래해의 분노 어린 파도에 용감하게 맞서며,
험준한 돌산 위에 생겨난 번영된 항구 도시가
바로 이렇게 눈부신 꽃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