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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신이 혼전을 벌이던 시대에 바위신은 무한한 살육을 벌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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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살육이 펼쳐지던 전쟁에서 바위신은 따뜻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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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옳고 그름을 잘 구분했고 한 번도 실수하지 않았다. 땅이 갈라지고 하늘이 무너지던 혼전 속에서 옛 친구와의 전투에도 인정사정 봐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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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설적인 시대의 암왕제군은 한 번도 메말라버린 바위처럼 차가운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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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가라앉아야만 현석처럼 단단하여 변하지 않을 것 같은 표정을 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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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계약」을 관철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