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4 14:49:0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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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intext

평범한 흰 꽃을 구출된 미녀가 기사의 가슴에 꽂아주었다.
그러나 전투 중 검은 피에 물들었다가 말랐다가를 반복하며 굳어지고 말았다.
떠돌이 기사가 처음으로 마물을 처지하고, 어려움에 빠진 미녀를 구했을 때
그는 사례를 거절하고, 대신 소녀에게서 흰 꽃을 받았다.
「기사의 유일한 보수는 바로 기사도를 실천하는 것이다」
「나에게 상으로 이 꽃이면 충분해」
이 꽃은 계속 그의 가슴에 달려 있었다. 그러다 피에 계속해서 물들며,
기사의 은색 갑옷처럼 겨울의 밤하늘처럼 검게 변했고
또 기사의 마음처럼 담금질한 후의 연철같이 단단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