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ror of
https://github.com/Koko-boya/Grasscutter_Resources
synced 2024-01-31 23:23:19 +08:00
20 lines
972 B
Plaintext
20 lines
972 B
Plaintext
|
|
뇌조가 남긴 깃털이 보라색 빛을 반짝이고 있었다.
|
|
어쩌면 파멸된 부족이 존재했던 마지막 증거일지도 모른다.
|
|
|
|
고대의 부족은 뇌조를 수호신으로 여겼으나, 뇌조는 부족을 하루 아침에 파멸시켰다.
|
|
어느 침울한 밤에 그는 일찍이 소년과 티 없이 맑은 우의를 쌓았었다.
|
|
뇌조가 날개를 펼치고 떠난 후 소년은 뇌조가 우연히 떨어뜨린 깃털을 주웠다.
|
|
|
|
「다음에 소나기와 함께 오면」
|
|
「내가 다른 노래를 불러줄게」
|
|
|
|
지키지 못한 약속은 뇌조를 회의감 속에 발광하게 했다.
|
|
뇌조는 잿더미로 변한 산림을 떠났다.
|
|
몇 년 후 뇌조는 요물로 간주되어 토벌을 당하고 만다.
|
|
|
|
수년 후, 잿더미가 됐던 땅에는 다시 푸른 나무들로 가득 찼다.
|
|
이전 뇌조의 깃털도 초목 사이에 묻히게 된다.
|
|
하지만 둘의 이야기는 이미 부족과 함께 사라지게 됐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