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4 14:49:08 +05:30

7 lines
539 B
Plaintext

악의를 품은 도적도 행운을 타고난 아이에게 상처를 낼 수 없었다.
이건 한 술집 뒤의 골목에서 일어난 일로 행운아가 어른이 된 후의 이야기이다.
어두컴컴한 밤에 흉악한 도적들은 만취한 행운아에게 손을 대려고 하였는데——
어디에서 날아온 술잔에 머리를 맞아 쿵 하고 쓰러져 인사불성이 되고 말았다.
술집 위층에서 벌어진 싸움 덕분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만 누구나 이런 운을 갖고 있는 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