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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2 11:01:1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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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intext

약 16일에 걸쳐, 화신(花神) 탄신 축제 전날 밤에 드디어 이 기록을 완성했어.
화신 탄신 축제가 끝나면, 여행자와 페이몬이 또 여행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최대한 화신 탄신 축제 당일에 주려고 노력했지.
어민간에서 입소문으로 전해지는 작은 쿠사나리 화신 전설을 정리한 것으로, 화신 탄신 축제를 준비하면서 틈틈이 사람들을 인터뷰한 내용이야.
정말 많은 사람을 인터뷰했지만, 작은 쿠사나리 화신에 대해 아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더라….
아무튼, 이 자료가 작은 쿠사나리 화신을 찾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네.
「전에 간다르바 성곽 근처의 수원이 오염된 적이 있었어. 사람들은 아주 먼 곳까지 가서 물을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지. 그런데 나중에 보니 근처 수원을 다시 마실 수 있게 된 거야! 그 전날 밤 수원 근처에서 녹색 불빛을 목격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모두 이를 작은 쿠사나리 화신의 신력이라고 믿고 있지.」
그럴싸하지? 오염된 수원이 자연적으로 정화되려면 엄청나게 오래 걸렸을 거야. 역시 작은 쿠사나리 화신이 간다르바 성곽에 나타난 걸까?
「…엄마가 돌아가신 뒤, 어두운 게 무서워서 밤에 잘 못 잤어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어떤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는데, 제가 잠들기 전까지 같이 수다를 떨어줘요. 어떤 누나는 작은 쿠사나리 화신이 절 가엾게 생각해서 그런 거래요.」
가엾은 녀석, 화신 탄신 축제로 조금이나마 즐거워졌으면 좋겠네. 그때의 나랑 비슷한 경험인 것 같기도 하고… 역시 작은 쿠사나리 화신은 정말 상냥해.
「한번은 술을 너무 마셔서 집에 가는 길을 못 찾겠더라고. 그렇게 길모퉁이를 도는데 아무래도 작은 쿠사나리 화신을 본 것 같아. 아주 건장하고 멀대 같은 모습이었는데, 내가 크게 휘청거렸더니 잽싸게 날 부축해주는 거야. 다음 날 아침, 눈을 떠보니 내가 나무 아래에서 자고 있더군. 음, 분명 작은 쿠사나리 화신이 날 보살펴준 걸 거야.」
음… 이건 참고할 가치가 없을 것 같네. 애초에 나무였을 확률도 있으니까.
[민간에 도는 소문과 두냐르자드의 참고 의견을 추가한 형식으로 빽빽하게 쓰인 페이지가 여러 장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