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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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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배경, 고요한 외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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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풀이 자라나는 나루카미 초원에서 코하루와 사사노가 서로 등을 맞대고 서 있다. 두 사람은 눈을 감은 채 대화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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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노: 바람이 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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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하루: 어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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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노: 어디서 오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바람이 그 사람을 향하고 있다는 게 중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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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하루: 그 사람은 어디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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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노: 그 이방인? 이미 죽음의 길로 향하고 있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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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뜬 사사노는 코하루의 손을 잡고 먼 곳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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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막, 제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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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배경, 고요한 외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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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이방인 일행이 적에게 포위당하고, 힘들게 도망치다 부상을 입은 채 외곽에 도착한다. (이방인은 피를 흘리고 있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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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노: 안 돼. 이러다간 저들을 막을 수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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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하루: 우리가 희생할 수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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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화면 밖으로 뛰쳐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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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color=#00E1FFFF>어떻게 이럴 수가?</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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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은 심각한 표정을 짓다가 곧 결단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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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클로즈업) <color=#00E1FFFF>난 이대로 쓰러지지 않아.</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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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빅 클로즈업) <color=#00E1FFFF>내 각오를 무시하지 말라고!</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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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은 몸을 돌려 적진으로 다시 향한다. 화면이 어두워지고, 다음 장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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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막, 제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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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배경, 적 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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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을 굳힌 후 이방인은 한걸음에 적 본진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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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하루: (절망적으로) 우린 신경 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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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노: (다급하고 큰 목소리로) 그냥 너 혼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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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은 회전하면서 계속 무기를 휘두른다. 끊임없는 회전 속에 무사는 황금빛 돌풍으로 변한다! 황금빛 돌풍은 화면 속 모든 곳을 휩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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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돌풍의 계속되는 공격을 받은 적군은 충치보다 백만 배는 더 큰 아픔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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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돌풍이 모든 적군을 빠르게 쓸어버리자 적군이 사정없이 바닥으로 내팽개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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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이방인은 갇혀 있는 사사노와 코하루에게 도착했고 그들을 꺼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