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4 14:49:0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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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선」에 대해:
다섯 가선은 이나즈마 고대 전설에 나오는 인물로, 노래와 시짓기에 능해 「다섯 가선」으로 칭송받게 되었다. 그들의 작품은 쇼군님의 깊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매년 다섯 가선은 새로운 작품을 시집으로 엮은 후, 그들 중 한 명을 천수각에 보내 쇼군에게 감정을 받았다.
다섯 가선의 이름은 각각 「스이코」, 「아오이 노 오키나」, 「아카히토」, 「스미조메」, 「쿠로누시」다.
현재로서 다섯 가선의 본명을 더 이상 고증할 길은 없으나, 비교적 널리 퍼진 속설은 다음과 같다: 과거 다섯 가선 이야기가 많은 무대에 등장했고, 관중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녹, 청, 적, 백, 흑, 다섯 가지 색상의 무대 의상으로 캐릭터를 구분했다. 시간이 지나자 관중들도 캐릭터들의 대표 색상으로 가선을 부르게 되었다. 하지만 「스이코는 초암의 이름인 『스이코당』에서 따온 것이다」, 「아카히토는 작품에 붉은 도장을 남기는 것을 즐겨 아카히토라 불리게 되었다」 등의 기록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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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선 이야기」에 대해:
다섯 가선의 이미지는 사람들의 마음속 깊이 자리 잡았고, 그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도 한때 이나즈마에서 크게 흥행하였다.
안타까운 사실은, 다섯 가선의 이야기는 다양한 내용으로 세간에 전해지지만, 그 자세한 내용은 오늘날까지도 고증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다섯 가선의 이야기는 500년 전의 대재앙이 일어났을 때 산실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현존하는 자료들로 미루어 보건대, 다섯 가선 이야기의 창작 전성기 작품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같은 형식을 따랐다: 네 편의 시를 한 조로 엮었으며, 매 편의 시마다 한 가선의 시점에서 서술을 전개하고 네 편의 시를 합쳐 완전한 이야기를 이룬다. 흥미로운 건, 이 이야기 중 「쿠로누시」 시점의 단독적인 시편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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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선 자료 모음:
스이코: 음주를 즐긴다. 평민 출신이며 대범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이다. 스이코라는 이름은 그가 거주하는 초암인 「스이코당」에서 따왔다는 속설이 있다.
아오이 노 오키나: 바둑에 능한 노인. 시 외에도 소설 작품이 세간에 전해지고 있다. 그가 노년에 이르러서야 유명해진 이유는, 실제 신분이 막부의 관료여서 그렇다는 설도 있고, 사실은 인간이 아니라 오랜 시간 살아온 요괴 여우가 변신한 것이라는 등 속설도 존재한다.
아카히토: 검술에 능하다. 무인 출신일 가능성이 크다. 자신의 작품에 늘 붉은 도장을 남겨서 아카히토라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스미조메: 원예, 춤에 능하다. 과거 무녀였으나 나중에는 쇼군의 측근 시녀로 일하게 된다. 유명해진 후 관직에서 사퇴하고 창작에만 집중했다는 속설도 있고, 말년까지 쇼군을 측근에서 보좌했다는 속설도 있다.
쿠로누시: 정보가 극히 적다, 신원 미상. 이 때문에 이야기에서 쿠로누시의 신분과 성격 등 설정은 다른 가선들보다 훨씬 다양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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