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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NAME}, 페이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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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안해, 결국 이런 식으로 너희와 작별 인사를 하게 됐네. 참을 수 없어서 결국 사과를 해버렸지만, 내가 사죄할 자격이 없다는 것도, 너희들 앞에 나타날 면목이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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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날 돕겠다고 했을 때, 난 고마운 마음도 있었지만, 그게 대체 어떤 방법일까 계속 고민되더라. 그러다가 너희가 내 옷을 가져간 후에야 난 그 방법이 너희를 위험한 상황에 빠뜨릴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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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난 야에 출판사를 떠나 너희를 찾아갔어. 그러다가 결국 황해 근처에서 너희를 보게 됐지, 그리고 사진기의 사진으로만 봤던——모모요 씨도 함께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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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예전에 그녀와 비슷한 얼굴로 그녀의 신분을 빼앗았으니, 그녀가 날 미워하는 건 당연해. 하지만 그녀가 내 가짜 죽음을 무사히 진행시키기 위해 큰 위험을 무릅썼을 뿐만 아니라 한쪽 눈까지 영원히 잃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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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죄인이야, 너희가 이렇게까지 잘해줄 만한 가치가 전혀 없는 사람이지. 하지만 너희는 나에게 너무 많은 도움을 줬어. 난 이 은혜를 평생 갚을 수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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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와 함께 남긴 주머니에 내가 이나즈마에서 모은 전 재산을 넣었어. 모모요 씨, 그리고 너희가 이 돈을 받아줬으면 좋겠어. 미안해, 은혜에 보답할 방법이 이것밖에 생각이 안 나네. 걱정 마, 열심히 일해서 번 정당한 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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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있어. 내가 너무 많은 걸 빚진 이나즈마, 난 이곳을 영원히 떠날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