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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은 눈처럼 하얀 아름다운 공주였다. 달빛처럼 그녀는 숲에서 가장 깨끗한 피부와 순결한 눈동자, 투명한 마음을 지녔다. 모든 신하와 백성은 그녀를 진심으로 따랐고, 그녀는「하얀 공주」라고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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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공주는 백성들을 따뜻하게 다스렸다. 그녀는 백성들에게 있어서 뭐가 가장 좋은지 너무 잘 알았다. 달빛 숲 주민은 그녀의 보호로 나이트 마더의 무시무시한 처벌을 받지 않았고, 땅거미 속의 독에 해를 당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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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얀 공주도 고민이 있었다. 어두운 밤하늘에 영원한 달빛은 빛을 투과하는 자그마한 구멍 같았다. 달빛에 다른 세상의 환영이 비치는 듯했다. 모든 사람이 그렇듯 공주도 때때로 궁전 앞 오래된 석판에 앉아 반짝거리는 이끼를 쓰다듬으며 달빛 너머의 세계를 상상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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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백성들을 이끌고 저 너머로 갈 수 있는 날이 올까?」 공주는 이렇게 혼잣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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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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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대답이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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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가 고개를 들어보니 젊은 왕자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