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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그녀의 목소리를 들어보지 못했으며, 듣더라도 그것이 그녀의 목소리인 줄 알지 못했다. 그러나 그녀는 모든 이들의 소망을 경청했다. 많은 이들이 그녀의 모습을 보지 못했으며, 보더라도 그것이 그녀의 모습인 줄 알지 못했다. 그러나 그녀는 모든 이들의 꿈을 수호했다. 이는 먼 곳에서 들은 이야기를 잘 전달하거나, 참뜻을 깨닫고 지도해주는 자가 드물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의지는 모든 곳에 골고루 닿아 있으며, 그녀는 여전히 정선궁에 머물며 이 땅에 속한 모든 이의 꿈을 비호하고 있다. 그녀가 돌아왔을 때, 꿈나라의 왕녀를 인도해 순백의 가지를 꺾고, 시든 낙엽 사이로 영원히 푸르른 사냥터를 다시 세운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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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숲은 칠흑 같은 짐승 무리에 의해 뒤집혔고, 끝없는 미궁 역시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무너져 내렸다. 짐승들의 군왕은 최후의 단말마를 내지르며, 그녀가 맡긴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해 운명했다. 그러나 그 어떤 고통도 그녀가 선사한 아름다운 꿈을 빼앗을 순 없었다——사람들이 내일의 꿈을 기대하는 한, 새로운 추억이 생기고, 아침 이슬과 밤의 먼지 사이에서 평온의 꽃이 피어날 거라는 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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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그녀가 꿈을 꾸는 자에게 내린 처음이자 마지막 약속이다. 모든 기억은 진주와 같아서 바람과 모래에 의해 수천 번 긁히더라도 그 순수한 본색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모든 아름다운 꿈은 어린 풀과 같아서 뜨거운 태양 빛에 그을리더라도 다시금 따뜻한 봄바람에 몸을 흔들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