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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2 11:01:1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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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i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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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도다——
2
00:00:10,800 --> 00:00:19,950
기러기가 홀로 떠나자 짝을 이룰 수 없게 됐네
3
00:00:20,950 --> 00:00:30,325
어리석은 이가 비통함에 정신 팔려 미쳐갔도다
4
00:00:31,025 --> 00:00:41,201
이는 악한 짐승의 의식이 화를 부른 것이니
5
00:00:42,000 --> 00:00:52,944
소녀가 검을 뽑지 않았으면 모두 목숨을 잃었으리라
6
00:00:58,925 --> 00:01:03,597
속세는 아득하나 선인과의 인연은 넘쳐나니
7
00:01:03,850 --> 00:01:08,458
천륜이 흩어지고 선인의 초대를 받았네
8
00:01:08,950 --> 00:01:13,686
붉은 끈으로 몸을 묶으니
9
00:01:14,000 --> 00:01:18,800
과거의 흔적이 멀리 흩어지더라
10
00:01:19,100 --> 00:01:23,580
학이 돌아오자 과거의 화려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11
00:01:24,100 --> 00:01:28,708
얽힌 거미줄과 망혼을 부르는 깃발만 휘날리는구나
12
00:01:29,175 --> 00:01:33,207
속세는 아득해졌고
13
00:01:33,650 --> 00:01:37,975
마침내 연기처럼 사라졌네
14
00:01:38,625 --> 00:01:41,633
《사원을 가른 신녀》는 본래 여기서 끝내야 하나
15
00:01:42,100 --> 00:01:44,148
오늘은 한 가락 더 붙여서——
16
00:01:44,725 --> 00:01:49,276
여러분께——들려——드리지요——
17
00:01:49,550 --> 00:01:54,175
세상 사람 아무도 몰라줘도
18
00:01:54,175 --> 00:01:59,100
언젠간 지음이 나타나기 마련이니
19
00:01:59,350 --> 00:02:04,417
붉은 술이 나부끼고 유성처럼 빛나는 검이
20
00:02:04,417 --> 00:02:16,001
노도를 가리키자 바다가 맑아지더라
21
00:02:18,300 --> 00:02:19,775
학이 돌아왔을 땐
22
00:02:19,775 --> 00:02:22,271
하늘 아래 기댈 곳 하나 없어
23
00:02:22,875 --> 00:02:24,386
홀로 떠났으나
24
00:02:24,875 --> 00:02:26,375
오늘 다시 만나니
25
00:02:26,375 --> 00:02:28,475
새로운 벗과 오랜 벗이 방안에 가득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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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28,900 --> 00:02:31,825
이곳에 모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