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4 14:49:0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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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intext

매우 오래된 보라색 왕관,
번개를 징벌하는 불빛을 반짝이고 있다.
지난날 포학하기 그지없던 번개 마물은
뇌정의 수완으로 사람들을 부렸었다.
하지만 벼락은 금방 사라지는 법,
대지에 그 위엄을 과시하지만 남는 건 없다.
용사는 벼락을 무릅쓰고 마수의 수하를 물리치며
뇌전 정복자의 왕관을 쓰게 되었지만
과거는 돌이킬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