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4 14:49:0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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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숲 북쪽에는 차가운 얼어붙은 평원이 있었다.
그 당시 개구쟁인 바르바토스는 노는데 정신이 팔려 그곳까지는 가지 않았다. 그래서 그곳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있었다.
그 땅을 밟는 생명체는 모두 추워서 발을 동동 굴렀다.
「아이고, 너무 춥다. 족발이 얼어서 다 갈라졌네~꿀!」
가장 용감하고 우람한 멧돼지 국왕조차 얼어붙은 평원에 들어서면 추위로 꼼짝 못했다.
「꾸꿀~ 꿀꿀꿀~ 정말 춥구나. 족발이 새파랗게 얼어붙었어!」
그곳에 사는 건 어린 늑대 한 마리뿐이었다.
[이 페이지의 맨 밑에 유치한 글씨로 쓰여진 기록이 있다.「아빵, 왜 늑때의 발토븐 얼어붙지 않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