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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elBinData - GenshinData [Fixed camelCase -> PascalCase] BinOutput - 2.6 Razmoth BinOutput with Yelan & Shinobu Avatar File Added from GenshinData Scripts - From lilmayofuksu/animepython [2.6.51 Lu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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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끝에 있는 노을 구름을 쏘아 떨굴 수 있다고 전해지는 옥색 장궁. 보석이 박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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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의 심연 속에서 오랫동안 침식됐어도 금옥은 본색을 잃지 않고 여전히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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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 협곡이 검은 재앙에 오염되었던 시절, 천암군은 구원의 영웅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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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 바위산에서 나타나 심연 속으로 사라진, 활을 쓰는 젊은 영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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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과 유리 모래의 딸인 내 핏속에 연약함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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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천암군이 죽음을 불사하고 사지의 땅으로 향하는 지금, 산의 주민인 우리가 어쩌 이를 수수방관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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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재앙을 겪어 보지 않은 자는 어떤 느낌인지 잘 알 수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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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앙이 닥친 지금, 수호의 책임을 포기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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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 센 소녀는 밤을 틈타 족장인 아버지의 장궁을 훔치고 천암군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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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햇빛 아래로 돌아오지 않겠다는 결심을 한 그녀의 활에서, 보석이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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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는 날아다니는 칠흑의 박쥐를 쏘고, 아래로는 검은 진흙 속의 거대한 악어거북을 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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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옥의 장궁이 춤추며 날린 서늘한 화살이 마수의 몸을 관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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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에서 솟아오르는 더러운 조류와 산 밑에 잠복해 있는 비틀린 요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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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공포와 불가사의한 일들도 그녀를 동요시킬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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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주민들은 민요를 부르며 그들의 딸을 칭송했지만, 민요의 주인공은 결국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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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노을빛처럼 많은 시간이 흘렀다. 민요는 여전하지만, 장궁의 주인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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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두려워하고 괘념하는 유일한 일은 망각과 상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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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운이 나를 이름 없는 땅에 묻어 둔다면 부디 나를 잊지 말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