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ror of
https://github.com/Koko-boya/Grasscutter_Resources
synced 2024-01-31 23:23:19 +08:00
24 lines
1.8 KiB
Plaintext
24 lines
1.8 KiB
Plaintext
|
|
와타츠미 출신의 용맹한 장군이 사용했던 검이다
|
|
그의 검술은 아류의 「월모운」과 「석조」 두 가지 기술뿐이라고 전해진다
|
|
하지만 이 두 가지 비검만으로 전쟁터의 그 누구에게도 패한 적이 없다고 한다
|
|
|
|
옛말에 뱀과 어류는 냉혈 동물이라 이른다. 하지만 냉혈 동물은 작열하는 염원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
|
백성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와타츠미 신은 응집된 뇌운에 도전을 보냈다
|
|
와타츠미의 정복의 길을 따르는 평범한 사람들 중, 한 소년이 유독 돋보였다
|
|
소년은 두려움 없는 용맹함으로 와타츠미의 은총을 받게 됐고, 「동산왕」에 봉해졌다
|
|
하지만 몇 년 후, 왕의 칭호는 점차 잊히게 되었고 동산왕의 봉호는 적의 멸칭으로 대체되었다:
|
|
「아쿠오」, 거대한 뱀의 송곳니와 바롭, 야시오리섬을 잔혹하게 침략한 마왕…
|
|
|
|
혈투는 소년을 마치 해염처럼 거친 전사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에게,
|
|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건, 출정하기 전 신사 옆에서 해중월을 향해 빌던 소원뿐이었다
|
|
|
|
「언젠가는 반드시 요고우산 위에 군림해 번개 왕의 거성을 내려다보겠어」
|
|
「천수각 지붕 위에서 전설 속의 요고우산 텐구와 시원하게 한바탕 실력도 겨루는 거야」
|
|
「그리고 가면은 아야메와 모운 누나한테 기념품으로 가져다줄 테야!」
|
|
|
|
하지만, 파도는 모래 위의 성을 허물듯 모든 꿈을 휩쓸어갔다
|
|
타오르는 붉은 별 같던 텐구의 가면은 전란 속에서 바닷모래처럼 부서져 버렸고
|
|
심해의 달빛처럼 소년의 마음을 비춰주던 과거의 무녀는 더 이상 돌아오지 못했으며
|
|
「아쿠오」는 거대한 뱀을 따라 빛나는 한 줄기의 번개로 변해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