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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elBinData - GenshinData [Fixed camelCase -> PascalCase] BinOutput - 2.6 Razmoth BinOutput with Yelan & Shinobu Avatar File Added from GenshinData Scripts - From lilmayofuksu/animepython [2.6.51 Lu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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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라스나의 메츠케, 미코시 나가마사가 편찬한 《이나즈마 명물 장부》에 기록된 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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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 후츠가 명을 받고 제작한 월백 후츠는 「하스이」와 「하란」 두 자루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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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하란」은 명장 마코토 사고마루가 평생 동안 유일하게 검에 명문을 새긴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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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흔히 검과 도에는 장인의 혼이 깃든다고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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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물 장부》는 이러한 말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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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이」는 후츠 3대 계승자인 후츠 미노리가 제작했다고 전해진다. 검이 단조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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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검신에 물결 같은 검날을 지닌 화려한 이 명물은 늘 쇼군의 허리춤에 걸린 채 쇼군을 보좌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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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검신은 오니와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는 진검 시합에서 검날이 잘렸고 다시 단조를 위해 회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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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렵 술과 오래된 상처, 그리고 재앙신의 마지막 사념에 시달리던 후츠 미노리는 이미 열처리를 하지 않은 강철 검처럼 부러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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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직 어린 4대 후츠 히로요시는 아직 어머니와 견줄 만한 기예를 갖고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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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의형님인——사람들에게 「마사고마루」라 불리는 후츠 마사요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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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검을 단조해 후츠의 걸작이 다시금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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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루의 월백의 후츠의 외관은 극도로 흡사하나 그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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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토 사고마루는 평생 동안 이 작품에만 명문을 새겼는데, 그 이유는 꽤나 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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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3대 계승자가 거둔 고아로, 일자무식에 선천적으로 말을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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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이」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재현하라는 명을 받아 전의 명문을 본떠서 새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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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츠 미노리가 세상을 떠난 뒤, 마사고마로는 수년 동안 그녀 대신 히로요시에게 단조 기법을 가르쳐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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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계승자도 그가 계승자가 되기를 바랐지만, 그는 은인의 부탁을 수차례 거절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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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하란」이 명성을 떨친 게 히로요시가 4대 계승자가 되는 일에 적잖은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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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의동생이 스스로의 몫을 해낼 수 있게 되자, 마코토 사고마루는 홀로 먼 타향으로 떠나는 것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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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는 다른 단조 유파에서 기예를 연마했고 많은 명장의 장점을 폭넓게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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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에 이르러, 그는 세 명의 제자: 카에데하라 카게미츠, 니와 나가미츠와 아카메 미나가를 키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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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들은 나중에 잇신의 기술의 「잇신 3부작」을 창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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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난, 천성적인 벙어리에 추악하고 더러운 용모의 버려진 아이에 불과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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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방처럼 추운 밤에서 따스함을 좇다가 도장의 화롯불을 보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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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 서 있던 이는 세상 사람들이 괴팍하고 제멋대로라고 얘기하던 후츠 3대 계승자인 여성 장인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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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다른 사람들처럼 나한테 꺼지라고 호통을 치지 않았어, 되려 배를 채울 수 있게 현미까지 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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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철가루가 가득 묻은 걸 본 그녀는 내게 『마사고마루』라는 이름을 지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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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할 수는 없지만, 섬세한 마음을 지닌 마사고마루는 마음속에 묻어둔 이야기가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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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밖에 내지 못했던 이야기들은 결국 쌓이고 쌓였다가 파도 속으로 사라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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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계승자가 입을 열 수 없는 내게 많은 이야기를 조용히 하소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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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몸의 오래된 상처처럼, 엄마와 형제간의 소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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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입지 못한 무녀복과, 모든 것을 집어삼킬 쓰나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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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밤, 아이가 겁에 질린 채로 도장에 들어와 변덕스러운 명장을 바라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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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온 힘을 다해 철광을 단조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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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본 건 잃어버려,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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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황급히 고개를 끄덕였고, 여자는 갑자기 박수를 치며 활짝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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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비밀을 정말 잘 지켜주는 친구란 걸 깜빡했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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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전해 내려오는 소문은 대부분 맞아. 술에 미쳤고, 변덕스럽기 짝이 없다는 소문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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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생각해 보니 사부님의 술 약속 초대를 수락했어야 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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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물 장부》에는 월백의 후츠의 각기 다른 형태가 기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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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츠 미노리가 단조한 명작은, 밤하늘의 해수면처럼 맑고 부드러워 「하스이」라고 불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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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없는 마사요시가 단조한 질풍과 폭우의 위력이 느껴지는 명작은, 「하란」이라고 불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