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7 21:30:2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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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꿈에선 그 누구도 괴롭지 않아도 돼.」
옛 전설에 따르면 서로 함께 나아가던 세 명의 친우가 있었다.
그중 하나는 장미처럼 스러져 진흙 속에서 썩었다.
꽃의 나라는 모래 바람에 마모되어 이야기, 그리고 노래 속의 꿈이 되었다.
다른 하나는 사막 한구석에 전대미문의 거대한 오아시스를 만들었다.
나머지 하나는 모든 지성과 기력을 쏟아부어 사막의 영원한 신기루를 만들었다.
슬픔과 이별은 그 누구의 얼굴에도 흔적을 남겨서는 안 된다.
「달이 네 손을 떠나 모래바다 미궁의 외로운 은빛을 거둘 때,」
「눈부신 햇살 속에서 타오르는 꿈의 반려자의 모습을 기억하길 바란다.」
그렇게, 집요한 추억이 불타오르는 신세계에서 연기 없는 불처럼 피어올랐다.
그렇게, 한쪽 눈으로는 과거를, 한쪽 눈으로는 꿈을 바라보면 길을 잃기 마련이다.
그렇게, 그는 죄악 깊은 곳의 지혜로 시선을 돌렸고, 달콤한 속삭임에 귀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