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4 14:49:0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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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intext

고온의 용액이 천천히 흐르는 작은 용기.
그 속에 흐르는 것은 녹아내린 악령이라고 전해진다.
화염의 마녀가 아직 소녀이고 재앙이 닥치지 않았을 때, 그녀가 먼 길을 떠나기 전에
특제 물시계를 받았었다. 시계가 한 바퀴 도는 시간은 그녀가 아카데미아에서 공부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같았다.
시계가 한 바퀴 다 돌아 그녀가 고향에 돌아왔을 땐 그녀에게 시계를 선물한 사람은 이미 재앙에 먹혔었다.
소녀의 시간은 거기서 멈추고 화염의 마녀의 파멸이 시작되었다.
세상의 모든 마물과 그들이 주는 고통이 모두 다 타버릴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