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ror of
https://github.com/Koko-boya/Grasscutter_Resources
synced 2024-01-31 23:23:19 +08:00
12 lines
784 B
Plaintext
12 lines
784 B
Plaintext
|
|
끝없이 불타오르고 부서지는 붉은 새의 깃털.
|
|
아주 오래 불타도 다 타버리지 않는다.
|
|
|
|
지옥불로 가득한 길을 선택했기에 그녀가 걸었던 들판은 오직 잿더미만 남아있다.
|
|
비록 그녀가 불태운 것이 모두 사람을 해치는 마물일지라도 먼 곳에서 화광이 번뜩일 때면
|
|
사람들은 문을 걸어 잠그고 화염의 마녀를 쫓아냈다. 그러나 그녀는 이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
|
|
|
그녀는 누군가가 모든 상처를 태워버려야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
|
다른 사람의 이해와 위로, 그리고 동정 따윈 필요 없다.
|
|
마녀의 말 없는 쓸쓸함을 이해해 주는 건 오직 그녀 곁에 내려앉은 새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