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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 대행의 생활은 기계의 톱니바퀴처럼 무거운 책임과 고된 업무 속에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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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활이 길어지자, 기사 수칙에 따라 만든 「갑옷」은 점점 진과 한몸이 되어 간다. 격식 있는 옷차림과 대외적인 자리에서 수트를 입는 건 그녀의 습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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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진은 평범한 소녀의 삶을 누릴 나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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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이 사랑하는 소설에서 아름다운 옷은 밤하늘의 별처럼 빠질 수 없는 것이다. 게다가 화려한 귀족의 후예는 궁전처럼 넓은 옷장을 가지고 있다. 옷장 속에는 옷과 옷감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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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진도 낭만적인 꿈을 품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름다운 옷과 장신구를 동경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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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의 소원은 이루어졌다——그녀는 몸에 잘 맞는 여름 옷을 얻게 됐다. 이 옷이 소설 속의 화려한 옷들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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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제안한 사람이 바바라라고 들었어. 그녀는 리사와 상점을 돌며 가장 어울리는 수영복을 점찍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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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아가 다이루크 선배를 설득할 줄은 몰랐어. 다이루크 선배는 장인을 초빙해 디자인을 개량하게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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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은 엠버가 골랐어. 토끼 백작을 만든 경험을 살려서 아주 편안해.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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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구에 사용한 보석 중에는 알베도와 클레가 소장하던 것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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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을 노엘이 맡았어.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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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사이즈 스펙도 리사가 알려줬어…. 그녀는 이렇게 섬세한 장미 장신구를 직접 만들기까지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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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정성껏 선물을 준비해 진에게 최고의 순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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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휴가가 망중한을 즐긴 거라면, 이번 바다 여행은 우연한 기회에 진을 푹 쉬게 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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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옷」을 벗자, 바람에 날리는 민들레처럼 하늘거리는 진은 빛을 받아 바다에서 반짝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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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유유자적한 여름 휴가를 보내는 건… 처음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