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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람의 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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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은 법신대사와 대라금선이 환생한다고 해도 어쩔 도리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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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계 마검 『백우화택유품촌정』은 신극의 화계 다라니 조각으로 만든 것입니다. 아, 공주 전하께서 익숙한 말로 하자면 신의 구계의 룬 중에 불계의 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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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서쪽에서 건너온 눈앞의 무사가 신통력이 있는 검술을 쓸 수 있는 것인가? 마검에 마음을 빼앗긴 사람은 전부 본성을 잃고 자신의 무공을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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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앙은 잘린 팔을 감싸쥐고 뜨거운 공기를 크게 들이마셨다. 평소라면 그녀의 공력으로 잘리거나 부러진 상처를 즉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꺼지지 않는 불길 속에 성처는 타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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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흘린 탓에 그녀의 눈은 흐릿해지기 시작했다. 미르가 몸을 일으켜 그녀의 앞을 가로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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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의 눈빛을 보니 묻고 싶은 게 많은 것 같군. 그래, 죽더라도 이유는 알고 죽어야겠지. 네 아버지를 죽인 건 그가 신의 부활을 막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화계의 룬을 조종할 수 있는 건, 내가 조종당하지 않아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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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의 무사가 마검을 들었다. 「왜냐하면 난 운몽수의 천병 화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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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제는 아수라군과의 교전을 위해 삼계의 전사를 엄선해 사후 이들을 천군으로 승격시켰다. 늪의 날씨가 험악하고 비구름이 쌓이면, 중주 사람들도 이런 날을 천제의 군사들이 「운몽수」에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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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떻게 이럴 수가!」 무사는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마검이 부러지는 걸 바라봤다. 그의 몸도 견갑골부터 밑으로 베여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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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운 와중에 미르는 부친이 넘겨준 유산을 꺼냈다. 그저 약간 발버둥치려 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그건 예전에 세상을 불태운 거대한 마검 「열와정」이었다. 화계의 룬이 화계의 비밀이라면, 「열와정」은 화계의 불멸하는 진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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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불태우고 소멸되었던 마검은 화계의 룬을 삼키고 다시 한번 불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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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또 잿더미가 될 것인가…」 이 말을 마치자마자 미앙은 정신을 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