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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머리 양, 참새와 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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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순하고 착한 우두머리 양은 싱싱한 풀이 자라는 강가의 목초지를 찾기 위해 7마리 어린 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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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참새는 우연히 만난 7마리 어린 양에게 어디로 가는지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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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물정을 모르는 어린 양들은 참새에게 그들의 목적지를 얘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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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속삭이는 소리에서 당신의 지혜를 들었습니다. 하늘에서 멀리 볼 수 있는 당신께서 그 강가의 목초지가 있는 곳을 알려 주실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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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물정을 모르는 어린 양들은 지헤로운 참새도 강가의 목초지로 가서 자신의 깃털을 손질하고 싶다는 것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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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양들이여, 북쪽의 북쪽으로 가면 뜨거운 태양과 멀리 떨어진 곳이 있는데, 그곳의 풀이 가장 싱싱할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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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양들은 참새의 말을 믿고 북쪽의 북쪽에 도착하자 눈앞에 갑옷을 입은 악어가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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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크게 벌린 악어는 어린 양을 삼키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왜 이런 황량한 땅에 왔는지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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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참새가 이곳에서 가장 싱싱한 풀을 찾을 수 있다고 알려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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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는 자신의 지혜로 잘못된 길을 안내했지만 나는 참새와 다르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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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는 눈물을 흘리며 어린 양들의 처지에 동정을 표하며, 그들을 고향까지 호송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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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에서 어린 양 일행과 재회를 한 지혜로운 참새는 악어의 선량한 품성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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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의 지혜를 오용한 행위를 부끄럽게 생각하오. 부디 당신들과 동행을 허락해 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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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머리 양이 눈앞에 나타난 아홉 개의 그림자를 눈치챘을 때 악어가 입을 크게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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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육즙이 많은 내장! 저 바삭 달콤한 위장! 저 사방으로 흩어지는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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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철철 흐르는 핏물! 저 쪼아먹기 딱 좋은 눈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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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는 다시 눈물을 흘리며 우두머리 양의 온순함과 선량함을 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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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의 교훈은 온순한 자를 믿지 말고, 지혜로운 자를 믿지 말고, 눈물을 흘리는 자를 믿지 말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