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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베이의 의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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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베이는 올해로 일흔 여섯 살이며 따오기 골목에서 장기간 거주하고 있는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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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농민 출신이었고 무사였다가 장인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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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에 든 나무함이 바로 그의 작품이다. 매끄러운 검은 표면에 다양한 컬러의 진주모가 박혀있다. 이건 와타츠미섬의 어민에게서 배운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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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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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 노인은 날 향해 머리를 깊게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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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건 인간이 요괴에게 당연히 차려야 하는 예의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의 울적함에 조금은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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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베이의 말은 항간의 소문과는 달랐다. 그는 산속에 떠도는 아메온나와는 절친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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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과거의 소년 곤베이는 촌로의 말을 듣고 가뭄이든 고향의 밭을 구하려고 산속의 아메온나에게 도움을 청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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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 할머니의 당시 나이는 이미 적지 않았으며 인간 세상의 많은 변수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산속의 창조물은 항상 인간보다 순수하고 소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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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젊은 곤베이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고 산과 바다의 생명을 속였다. 물른 그는 지금도 그의 기만이 고향의 평온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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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그의 마을은 확실히 그 일로 인해 장마를 맞았고 이례 없는 풍작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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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곤베이는 면목이 없어 산속을 멀리 떠나 도시에 거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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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죄송합니다.」 연로한 인간은 머리를 숙인 채 목함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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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 먹구름에 가리 전에 나는 그의 집에서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