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의 균열에서 핀 꽃으로 암석의 정수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생명이다. 가담항설: 옛날에 누군가 암왕제군에게 메마른 돌에는 절대 생명이 자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암왕제군은 순금의 꽃에게 바위 속에서 피어나도록 명했다. 어쩌면 바위신은 한때 이런 위업을 행했을 지도 모른다. 또 어쩌면 이는 오랜 세월 동안 전해 내려온 수많은 전설 중 하나일지도… 하지만 운래해의 분노 어린 파도에 용감하게 맞서며, 험준한 돌산 위에 생겨난 번영된 항구 도시가 바로 이렇게 눈부신 꽃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