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막, 제3장 「…쥬사브로는 나머지 무사를 이끌고, 도적들과 격렬하게 싸우고 있었다… …쥬사브로와 무사들의 공세에 도적들은 점차 뿔뿔이 흩어져 도주한다 대사: 『큐조: 쥬사브로! 도적들이 거의 다 도망쳤어!』 『쥬사브로: 그들은 이렇게 쉽게 곡식을 포기하지 않을 거라구. 눈 똑바로 뜨고 유심히 살피자!』 …도적을 쓰러뜨린 후, 쥬사브로는 한동안 막연하게 사방을 수색하더니 외친다: 대사: 『쥬사브로: 도적들은 어떻게 됐어?』 『큐조: 다 해치웠어.』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던 쥬사브로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갑자기 울부짖기 시작한다」